마카오가 카지노 중심 도시에서 공연·스포츠·미식·컨벤션을 결합한 복합관광도시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소형 위성카지노를 정리하고 대형 사업자의 직접 운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카지노 밖의 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최근 현장에서 확인한 소형 카지노 감소와 달라진 주변 상권, 경전철을 활용한 이동환경은 이런 변화의 한 단면이다. 다만 최신 통계는 관광객 증가가 숙박과 카지노 소비 확대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과제도 보여준다.
17일 마카오 게임감독조정국(DICJ)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카지노는 20곳이다. 2024년 말 30곳에서 지난해 말 20곳으로 줄었다. SJM·갤럭시·샌즈·윈·멜코·MGM 계열의 6개 사업자가 시장을 운영한다.
카지노 감소의 중심에는 위성카지노 체제의 종료가 있다. 위성카지노는 허가사업자와 제3자 시설·사업자가 결합한 운영 형태다. 법 개정에 따른 전환기간이 지난해 말 끝나면서 폐장과 직접 운영 전환이 이뤄졌다. 단순히 카지노를 없애기보다 영업거점과 운영 책임을 재편하는 변화다.
카지노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회복했지만 최근 성장세는 둔화됐다. 지난해 총게임매출(GGR)은 2474억400만파타카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올해 1~9월도 1871억1600만파타카로 3.2% 늘었으나, 6~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이어졌다. GGR은 총 베팅액에서 당첨 지급금을 뺀 게임매출로, 카지노의 순이익과는 다르다.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다. 마카오 통계조사국(DSEC)에 따르면 올해 1~8월 방문객은 2896만473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늘었다. 그러나 당일 방문객은 13.6% 증가한 반면 숙박 방문객은 0.6% 감소했다. 전체 방문객의 평균 체류기간도 1.0일로 0.1일 짧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