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카지노 복합리조트(IR)가 오는 2030년 가을 개장을 목표로 건설에 속도를 내면서 강원랜드를 비롯한 국내 카지노 산업에도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약 15조원이 투입되는 오사카 IR은 카지노 테이블게임 470대와 전자게임기 6400대, 호텔 객실 2500실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리조트로 조성돼 아시아 카지노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일본 오사카부·오사카시와 미국 MGM리조트 인터내셔널 등의 자료에 따르면 오사카 IR은 오사카만 인공섬 유메시마에 부지 약 49만2000㎡, 총연면적 약 78만㎡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미국 MGM리조트와 일본 오릭스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의 초기 투자금은 약 1조5130억엔(한화 약 15조원)으로 건설 관련 투자비 1조1950억엔과 기타 비용 3180억엔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3년 4월 일본 정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오사카 IR은 2025년 4월 24일 본공사에 착수했으며 2030년 여름 준공, 같은 해 가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MGM리조트는 올해 7월 말 실적발표에서 지하 기초공사가 60% 이상 완료됐으며 콘크리트 타설과 지상 구조물에 사용할 철골 제작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빌 혼버클 MGM리조트 최고경영자(CEO)는 공사가 일정과 예산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2030년 가을 개장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되는 시설은 카지노 규모다.
오사카 IR의 카지노 게임 영업면적은 약 2만3293㎡로 계획됐다. 테이블게임 약 470대와 슬롯머신 및 전자테이블게임(ETG) 등 전자게임기 약 6400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카지노 시설 전체 연면적은 약 7만㎡이며, 실제 게임 영업구역은 일본 규정에 따라 IR 전체 연면적의 3% 이내로 제한된다.
특히 최신 슬롯머신과 전자게임기, 다양한 테이블게임을 대규모로 갖추게 되면 아시아 카지노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지노 외에도 약 2500개 객실의 호텔과 6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국제회의 시설, 전시장, 3500석 규모의 공연장, 쇼핑·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는 개장 이후 연간 방문객 2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내국인 1400만명과 외국인 관광객 600만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