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카지노 도시 마카오를 찾는 관광객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한국인 방문객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본토 관광객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외국인 방문객도 늘어난 것과 달리 한국인 방문객은 감소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 통계청(DSEC)이 발표한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마카오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3218만12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11만7880명이 마카오를 찾은 셈이다.
국가·지역별로는 중국 본토 방문객이 2388만491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전체 방문객의 74.2%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압도적이다.
대만 방문객도 88만2023명으로 21.3% 급증했다. 반면 홍콩 방문객은 546만4916명으로 0.3% 소폭 감소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제외한 외국인 방문객은 194만9417명으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인 방문객은 37만459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1372명이며, 전체 마카오 방문객의 1.1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에 이어 마카오 방문객이 네 번째로 많은 시장이자, 이들 중화권 지역을 제외하면 최대 방문객 공급국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필리핀 방문객이 36만3120명으로 5.2%, 인도네시아 방문객은 12만2366명으로 16.5% 각각 감소했다. 반면 태국 방문객은 15만4885명으로 34.8% 늘어나 국가별 관광시장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인 방문객 감소세는 여름철에도 나타났다. 지난 7월 한국인 방문객은 2만753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7% 감소했고, 8월에도 3만738명으로 12.6%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