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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카지노뉴스·26. 10. 31.

일본 오사카 카지노, 외국인 630만명 전망…한국인 얼마나 갈까

홍춘봉편집국 기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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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 가을 개장 예정인 일본 오사카 통합리조트(IR)의 연간 방문객이 약 1,990만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해외 관광객이 63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 관광객이 주요 해외 고객층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이 얼마나 될지,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 고객은 어느 정도 이탈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글로벌 카지노기업 MGM리조트와 카지노 전문매체 GGRAsia에 따르면 MGM은 지난 28일 공개한 3분기 투자설명자료에서 오사카 IR의 연간 방문객을 약 1,990만명으로 추산했다.

 

방문객 구성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 거주자가 54%인 약 1,080만명, 일본 다른 지역 관광객이 14%인 약 230만명, 해외 관광객이 32%인 약 630만명으로 제시됐다.

 

이는 오사카 IR이 일본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MGM은 해외 관광객의 국가별 비중이나 한국인 방문객 예상 규모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 해외 관광객 630만명…한국인 방문 규모 관심

 

오사카 IR은 미국 MGM리조트와 일본 오릭스 등이 약 1조5,130억엔(한화 약 15조원)을 투자하는 일본 최초의 카지노 복합리조트다.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호텔 약 2,500실과 국제회의·전시시설, 쇼핑·공연시설, 카지노 등을 갖추고 2030년 가을 개장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MGM은 오사카 IR에 카지노 테이블 470대와 게임머신 6,400대를 설치해 총 9,220개의 게임 포지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MGM이 운영하는 마카오 카지노 2곳의 게임 포지션을 합친 규모보다 약 40% 많은 수준이다.

 

MGM에 따르면 현재 전체 공정의 약 11%가 완료됐으며 2030년 개장 일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사카 IR의 주요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접근성이다.

 

MGM은 투자설명자료에서 서울~오사카 항공 이동시간을 약 1시간45분으로 제시했다. 같은 자료에서 서울~마카오는 3시간40분, 서울~싱가포르는 6시간20분으로 비교했다.

 

한국 관광객 입장에서 오사카는 마카오나 싱가포르보다 이동 부담이 작은 카지노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오사카는 기존 관광·쇼핑 수요가 풍부한 데다 카지노까지 결합하면서 일반 관광객과 카지노 이용객을 동시에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해외 관광객 630만명은 복합리조트 전체 방문객 전망치로, 이들이 모두 카지노를 이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한국인 관광객의 실제 카지노 이용 규모는 개장 이후 방문객 구성과 카지노 이용률 등을 확인해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 강원랜드 고객 52.1% "오사카 카지노 가겠다"

 

국내 카지노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강원랜드 고객의 오사카 IR 방문 가능성이다.

 

지난 14일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일본 IR 카지노 도입에 따른 영향분석 세미나'에서 발표된 조사 결과는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강원대학교 조사팀이 지난 9월 강원랜드 일반영업장 고객 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1%가 오사카 IR 개장 시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 조사 당시 47.9%보다 4.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구진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원랜드 고객 가운데 연간 44만5,304명이 오사카 IR을 방문하고, 카지노 게임지출액은 방문횟수에 따라 3,165억\~1조2,66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오사카 IR 방문 희망자의 예상 방문횟수는 연평균 4회, 1회 평균 게임지출액은 301만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방문 의향과 예상 지출을 토대로 산출한 추정치로, 실제 강원랜드 이용객 44만명이 이탈하거나 해당 금액만큼 강원랜드 매출이 감소한다는 뜻은 아니다.

 

강원랜드를 계속 방문하면서 오사카 카지노도 이용하는 고객이 상당수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자유로운 게임환경

 

주목되는 것은 강원랜드 고객들이 오사카 IR 방문을 희망하는 이유다.

 

설문조사에서 '자유로운 곳에서 카지노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높았고, '출입이나 규제가 자유로울 것 같아서'가 20.7%로 뒤를 이었다.

 

고객들이 강원랜드에 요구하는 개선 과제로는 서비스 개선 19.7%, 부대시설 확충 15.8%, 24시간 영업 15.1%, 베팅한도 상향 13.6%, 출입일수 완화 12.5% 등이 제시됐다.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독점사업자지만, 카지노 이용환경은 해외 주요 카지노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현재 강원랜드는 하루 20시간 영업하고 월 15일·분기 30일의 출입 제한과 게임별 베팅한도 등의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여기에 ARS 입장 신청과 순번 대기, 인기 슬롯머신 좌석 확보 경쟁 등 고객 불편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반면 오사카 IR은 최신 게임시설과 호텔·쇼핑·공연 등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물론 일본 역시 자국민과 외국인 거주자에 대해 카지노 입장료와 출입횟수 제한 등 엄격한 규제를 시행한다. 그러나 단기 외국인 관광객인 한국인에게는 일본 거주자와 다른 입장 규정이 적용될 수 있어 실제 이용 편의성에 차이가 발생할 전망이다.

 

결국 강원랜드 고객들의 오사카 방문 여부는 단순한 관광 호기심뿐 아니라 게임시설, 서비스, 입장 편의성, 여행비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전용 카지노도 고객 경쟁 불가피

 

오사카 IR 개장의 영향은 강원랜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천과 제주, 서울 등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역시 아시아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새로운 경쟁자를 맞게 된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오사카 IR 개장으로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용객이 연간 36만\~42만명 감소하고, 카지노 게임지출 감소 규모는 8,071억\~1조498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특히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주요 해외 고객층을 놓고 오사카와 국내 카지노 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인천과 제주지역 카지노가 국제 포커대회와 다양한 고객 유치 행사를 확대하는 움직임도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만 개별 포커행사가 오사카 IR에 대응하기 위한 직접적인 전략인지는 각 카지노업체의 확인이 필요하다.

 

■ 2030년까지 4년…강원랜드 경쟁력 확보 시급

 

강원랜드는 오사카 IR 개장에 대비해 K-HIT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카지노 제2영업장 조성과 호텔·콘도 리노베이션, 게임시설 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설 투자 못지않게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게임환경 개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기 슬롯머신 확보와 노후 게임기 교체, 다양한 게임 콘텐츠 도입, 입장 절차 개선 등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정부 차원에서도 카지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도박 과몰입을 방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MGM이 제시한 해외 관광객 630만명 전망은 오사카 IR이 아시아 카지노 시장에서 차지할 위상을 가늠하게 한다.

 

이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포함될지, 강원랜드 고객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 이동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강원랜드 고객 절반 이상이 오사카 IR 방문 의향을 나타냈다는 조사 결과는 국내 카지노업계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신호다.

 

2030년 오사카 IR 개장 이후 국내 카지노가 기존 고객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할 시설 투자와 고객서비스 혁신, 정부 규제정책의 변화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일본 오사카 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 고객들이 실제로 많이 이탈할까요?+

강원대학교 조사팀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강원랜드 고객의 52.1%가 오사카 카지노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연간 약 44만 명 이상이 방문할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이는 단순 의향 조사일 뿐이며 실제 이탈 여부는 향후 서비스 개선과 이용 편의성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 고객들이 오사카 카지노를 방문하려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사 결과 응답자의 38.4%가 '자유로운 곳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다'고 답했으며, 20.7%는 '출입이나 규제가 자유로울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습니다. 현재 강원랜드가 시행 중인 월 15일 출입 제한, 베팅 한도, 입장 대기 등의 규제와 비교해 오사카 IR이 제공할 쾌적한 시설과 자유로운 게임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사카 카지노 개장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오사카 IR은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있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입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오사카 카지노 개장 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용객은 연간 최대 42만 명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게임 지출 감소 규모도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어 업계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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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기자

카지노 이슈와 산업 전반을 취재하는 타타타 저널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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