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 공군기지에서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골프·카지노 복합휴양지로 변신한 필리핀 클락(Clark)이 시설 확충과 관광서비스 개선을 앞세워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다시 공을 들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으로 약 3시간30분~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데다 골프장과 카지노, 호텔, 풀빌라, 고급 아파트, 한인 상권 등이 가까운 생활권에 밀집해 있다는 점이 최대 경쟁력이다.
27일 필리핀 클락 현지 교민회와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신규 골프장 개발과 카지노 시설 확장, 숙박·편의시설 개선 등이 이어지면서 한때 베트남과 태국 등 다른 동남아 휴양지로 발길을 돌렸던 한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클락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쪽 팜팡가주에 위치한 옛 미 공군기지로, 1991년 미군 철수 이후 경제특구로 개발되면서 넓은 도로와 녹지, 골프장, 호텔 등 관광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발전했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클락이 매력적인 이유는 골프와 카지노, 휴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의 겨울철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고, 골프장과 숙박시설 사이의 이동거리가 짧아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의 단기 휴양여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골프장 3곳 개발…카지노도 대규모 확장
클락 관광산업의 최근 변화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골프장 확충과 카지노 시설 현대화다.
한국계 기업이 주도하는 한 필리핀(Hann Philippines)은 뉴클락시티 일대 약 450㏊에 고급 골프·복합휴양단지인 '한 리저브(Hann Reserve)'를 개발하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업체 니클라우스 디자인과 한국의 최경주, 영국의 닉 팔도 등이 설계에 참여한 18홀 챔피언십 골프장 3곳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