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타 저널

강원랜드뉴스·26. 10. 29.

강원랜드, 내년 1분기 신형 슬롯머신 200대 도입

홍춘봉편집국 기자·기자

강원랜드 슬롯머신.(독자 제공)

강원랜드가 카지노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신형 슬롯머신 200대를 이르면 내년 1~2월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현재 월 15일, 분기 30일로 제한된 카지노 출입일수를 실제 이용시간으로 전환하는 '시간총량제' 도입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고 있어 규제혁신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타타타 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랜드는 노후 슬롯머신 교체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2027년 1분기 중 신형 슬롯머신 200대를 도입·설치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신규 슬롯머신 200대를 이르면 내년 1월이나 2월 설치하고, 늦어도 1분기 안에는 도입을 마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기종을 최대한 확보해 게임 선택권을 넓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 물량은 기존 1360대 가운데 노후 기종 200대를 교체하는 것으로, 전체 운영 대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강원랜드 카지노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 온 인기 슬롯머신 부족 현상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현재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슬롯머신 1360대 가운데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기종은 350~400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의 약 26~29%에 해당한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기종은 올어보드(기차), 다이아몬드345, 드래곤88, 드래곤 빅토리, 마얀, 모아골드, 강원랜드 슈퍼메가, 쥐돌이, 프라이즈디스크, 하이퍼히트, K-9 등이다.

 

이들 인기 기종은 게임 이용객이 몰리면서 좌석 확보 경쟁이 치열하지만,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기종은 이용률이 저조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일부 고객들은 이러한 비인기 머신을 '잡기계'라고 부르며 신형 인기 기종으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기 슬롯머신은 장시간 이용과 좌석 선점 등으로 고객 간 갈등이 발생하는 반면, 비인기 기종은 빈자리가 발생하는 등 게임기 수량과 실제 고객 수요 사이에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단순히 슬롯머신을 늘리는 것보다 인기 기종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신형 머신 도입 과정에서 국내 카지노의 각종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강원랜드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것이 슬롯머신 1회 최대 베팅금액 2000원 제한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2000년 개장 이후 26년 동안 머신 베팅한도가 2000원에 묶여 있어 해외 카지노에서 인기를 끄는 최신 기종을 그대로 도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잭팟 최고 당첨금도 9억9000만원 수준으로 제한돼 게임 상품의 다양성과 경쟁력 확보에 제약을 받고 있다.

 

해외 슬롯머신 제조업체들이 개발하는 최신 기종 가운데 상당수는 국내 베팅한도 등에 맞춰 게임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별도의 인증·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베팅한도 등 규제 때문에 해외 인기 머신을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문체부와 관련 규제 개선을 협의하면서 현행 제도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신형 머신을 최대한 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2024년 문체부로부터 슬롯머신을 기존 1360대에서 1610대로 250대 증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지만, 이번 신형 머신 200대 도입은 증설이 아닌 노후 기종 교체다.

 

카지노 고객들의 또 다른 관심사는 시간총량제 도입 여부다.

 

현재 강원랜드는 카지노 출입을 월 최대 15일, 분기 30일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강원랜드와 문체부는 이러한 출입일수 제한을 실제 카지노 이용시간을 기준으로 관리하는 시간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월 최대 300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 300시간은 현행 하루 영업시간인 20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5일에 해당하지만 실제 이용시간만 차감한다는 점에서 기존 출입일수 제한과 차이가 있다.

 

현재는 카지노에 잠시 입장하더라도 하루 출입으로 계산되지만 시간총량제가 도입되면 이용시간에 따라 출입할 수 있어 고객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월 300시간 적용 여부와 세부 운영방식, 분기별 이용한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문체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강원랜드는 시간총량제 도입에 대비한 스마트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준비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형 슬롯머신 도입과 시간총량제 협의는 오는 2030년 일본 오사카 통합리조트(IR) 개장을 앞두고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카지노 경쟁력 강화와도 맞닿아 있다.

 

오사카 IR이 최신 카지노 시설과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갖출 예정인 만큼 강원랜드 역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게임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객들이 선호하는 머신은 부족하고 비인기 기종은 상대적으로 많은 현재의 운영구조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신형 머신 도입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이번 200대 교체의 성패는 단순한 신형 머신 확보 여부보다 실제 고객들이 선호하는 게임을 얼마나 도입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강원랜드가 내년 1분기 신형 슬롯머신 도입을 통해 인기 게임기 부족과 고객 불만을 얼마나 해소할지, 시간총량제 등 규제혁신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강원랜드 신형 슬롯머신은 언제 도입되나요?+

강원랜드는 노후 슬롯머신 교체를 위해 신형 슬롯머신 200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1월이나 2월에 설치를 시작하여 늦어도 2025년 1분기 안에는 도입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이번 교체는 전체 운영 대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노후 기종을 고객 선호도가 높은 신형 기종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신형 슬롯머신 도입 시 규제 문제는 없나요?+

강원랜드 신형 슬롯머신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1회 최대 베팅금액이 2000원으로 제한된 규제입니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 인기 있는 최신 기종을 그대로 들여오기 어렵고, 게임 프로그램을 국내 기준에 맞춰 별도로 변경하거나 인증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게임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카지노 출입 시간총량제란 무엇인가요?+

시간총량제는 기존의 월 15일, 분기 30일로 제한된 카지노 출입일수 방식을 실제 카지노 이용시간을 기준으로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월 최대 300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도입 시 잠시 입장해도 하루 출입으로 계산되던 기존 방식보다 고객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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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기자

카지노 이슈와 산업 전반을 취재하는 타타타 저널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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