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아시아 국제 포커대회의 주요 개최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LES A 카지노(옛 랜딩카지노)에서 총 38억8000만원의 상금이 보장된 대규모 국제 포커축제가 막을 올렸다.
29일 레드드래곤 포커투어(RDPT)와 대회 공식 안내에 따르면 '2026 제주 포커 페스티벌(Jeju Poker Festival)'이 지난 28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15일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LES A 카지노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RDPT와 KPC 포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제 토너먼트로, 123개 공식 이벤트와 17개 예선격 대회(새틀라이트) 등 모두 140개 경기가 예정돼 있다.
특히 3개 메인 이벤트의 보장 상금만 38억8000만원에 달해 아시아 포커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대회는 ▲10월 28일~11월 1일 KPC 메인 이벤트(상금 8억8000만원 보장) ▲11월 2~5일 레드드래곤 클래식 메인 이벤트(12억원 보장) ▲11월 6~11일 레드드래곤 플러스 챔피언십(18억원 보장) 등이다.
메인 이벤트 참가비인 바이인(Buy-in)은 각각 130만원, 250만원, 4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바이인은 참가자가 토너먼트에 참여하기 위해 납부하는 금액이다.
보장 상금은 대회 주최 측이 약속한 최소 상금 규모로, 참가자 수와 대회 운영 결과에 따라 실제 총상금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인 카지노 게임과 달리 토너먼트 포커는 참가자들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경쟁하고 최종 순위에 따라 상금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텍사스 홀덤을 비롯해 다양한 포커 종목과 고액 참가비가 걸린 하이롤러 대회도 포함돼 있다.
대회 공식 안내에 따르면 참가자는 카지노 입장 시 유효한 여권을 제시하고 카지노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이후 참가 동의서 작성과 바이인 납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외국인전용 카지노에서 개최되는 만큼 일반 대한민국 국민에게 참가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카지노 출입과 대회 참가에는 국내 관련 법령 및 운영 규정이 적용된다.
이번 국제 포커축제는 카지노 영업뿐 아니라 제주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 포커대회는 일정 기간 여러 경기가 연속 개최되는 특성상 외국인 선수와 관계자들이 호텔에 장기 체류하면서 숙박과 식음료, 쇼핑, 관광 등의 소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제주 포커 페스티벌에는 38개국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12일간 87개 토너먼트가 진행된 것으로 포커 전문매체들은 전했다.
올해는 대회 기간이 15일로 늘어나고 공식 토너먼트도 123개로 확대됐다.
제주에서는 이번 행사에 앞서 올해 7월 RDPT 플러스 서머 챔피언십, 9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아시안 포커 투어(APT) 제주 대회 등 국제 포커대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특히 APT 제주 대회 역시 LES A 카지노를 무대로 개최돼 제주가 국제 포커대회의 정기적인 개최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 포커대회 유치 경쟁은 제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