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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카지노뉴스·26. 10. 30.

필리핀 카지노업계 '빨간불'…PAGCOR 매출 23% 급감

홍춘봉편집국 기자·기자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

필리핀 카지노·게임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필리핀의 국영 카지노 운영·감독기관인 PAGCOR(필리핀 오락게임공사)의 올해 1~9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3% 이상 감소하고 순이익은 무려 85% 가까이 급감했다.

 

특히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전자게임(e-Gaming) 부문 수입이 37% 이상 줄어들면서 전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30일 PAGCOR가 전날 발표한 공식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매출은 644억1000만 페소(약 10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0억9000만 페소(한화 약 1조7655억원)보다 23.41% 감소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43억2000만 페소(한화 약 3007억2000만원)에서 올해 21억7000만 페소(한화 약 455억7000만원)로 84.85% 급감했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전자게임 부문의 부진이다.

 

전자빙고와 온라인 전자게임 등을 포함한 전자게임 부문 수입은 지난해 440억3000만 페소에서 올해 276억3000만 페소로 37.23% 감소했다.

 

필리핀 전자게임 산업은 그동안 카지노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와 소비 위축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필리핀 중앙은행이 지난해 전자지갑과 온라인 도박 플랫폼의 직접 연결을 차단하도록 조치한 이후 온라인 게임 이용과 결제 환경이 변화한 것도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카지노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민간 라이선스 카지노에서 발생한 PAGCOR 수입은 지난해 238억7000만 페소에서 올해 231억 페소로 3.22% 감소했다.

 

PAGCOR가 직접 운영하는 카지노 필리피노(Casino Filipino)의 수입 역시 79억1000만 페소에서 72억8000만 페소로 8% 줄었다.

 

포커 부문 수입도 4.60% 감소한 1억586만 페소에 그쳤다.

 

이에 따라 PAGCOR의 전체 게임사업 수입은 지난해 759억3000만 페소에서 올해 581억3000만 페소로 23.44% 감소했다.

 

관련 서비스 수입 역시 38.59% 줄어든 30억4000만 페소를 기록했으며, 기타 수입은 32억3000만 페소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익 급감에는 게임사업 부진과 함께 정부 의무 납부금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필리핀 대법원이 PAGCOR 총수입의 5%를 필리핀 스포츠위원회(PSC)에 납부하도록 한 결정에 따라 관련 부담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PAGCOR는 올해 1~9월 스포츠위원회에 30억1000만 페소를 납부했다.

 

수익성 악화에도 정부와 공공사업에 대한 재정 기여는 이어졌다.

 

PAGCOR가 같은 기간 국고와 각종 공공사업 등에 납부하거나 지원한 금액은 총 452억8000만 페소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정부 지분 50%에 해당하는 국고 납부금이 276억1000만 페소, 프랜차이즈 세금은 29억 페소, 사회공헌 및 공공사업 지원금은 111억9000만 페소로 집계됐다.

 

알레한드로 텡코 PAGCOR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게임사업 수입 감소가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책임 있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추진하고 게임산업이 규제 기준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텡코 회장은 올해 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18% 감소한 869억5000만 페소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필리핀 게임산업은 최근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와 소비환경 변화, 국제 정세 불안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새로운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전자게임 부문의 급격한 위축은 필리핀 카지노산업의 성장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실적은 PAGCOR 자체의 매출과 순이익을 집계한 것으로, 필리핀 전체 카지노 사업자들의 총게임매출(GGR)이 같은 비율로 감소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필리핀 카지노산업이 전자게임 부진을 극복하고 연말 관광 성수기를 통해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필리핀 카지노 매출이 올해 급감한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올해 1~9월 필리핀 카지노 매출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핵심 성장동력이었던 전자게임(e-Gaming) 부문의 부진입니다. 특히 필리핀 중앙은행이 전자지갑과 온라인 도박 플랫폼의 직접 연결을 차단하는 등 온라인 게임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자게임 수입이 전년 대비 37% 이상 감소한 것이 전체 실적 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PAGCOR의 순이익이 매출 감소폭보다 훨씬 크게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PAGCOR의 순이익이 84.85%나 급감한 것은 게임사업 부진과 더불어 정부 의무 납부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PAGCOR는 총수입의 5%를 필리핀 스포츠위원회(PSC)에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며, 이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발생한 결과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가 필리핀 전체 카지노 시장의 상황을 대변하나요?+

이번 실적 자료는 필리핀 국영 카지노 운영·감독기관인 PAGCOR 자체의 매출과 순이익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PAGCOR의 실적이 저조하다고 해서 필리핀 내 모든 민간 카지노 사업자들의 총게임매출(GGR)이 동일한 비율로 감소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국가 차원의 규제와 소비 환경 변화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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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기자

카지노 이슈와 산업 전반을 취재하는 타타타 저널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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