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수다

강원랜드·26. 11. 07.

강원랜드, 2035년 매출 3조 비전에도 3분기 ‘실망 성적표’

홍춘봉편집국 기자·기자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2035년 매출 3조원을 내건 강원랜드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여름 성수기에도 일반영업장 방문과 매출이 줄었고, 호텔·콘도 객실 개보수와 워터월드 부진으로 비카지노 매출도 두 자릿수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큼 벌어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약 20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가량 줄어든다.

 

강원랜드가 지난 6일 발표한 연결 잠정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3694억5400만원, 영업이익은 59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8%, 17.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8.9%에서 16.1%로 떨어졌다. 2분기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3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17억원을 3.3% 밑돌았다.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3분기 1131억원 흑자에서 올해 36억31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약 552억원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됐다. 회사는 해당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분기 매출 증가에도 이익 감소…2·3분기엔 매출도 줄어

 

상반기 매출은 72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0.4% 줄었고, 영업이익은 1127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1분기에는 매출이 3.4% 늘고도 영업이익이 7.2% 줄었다. 2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등의 영향으로 8.8% 늘었지만, 3분기 순손실이 반영되면서 1~9월 누적 순이익은 1459억원으로 4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1조940억원, 영업이익은 1724억원으로 각각 1.6%, 16.1% 줄었다.

 

◇ VIP 매출 56억원 늘 때 일반영업장 149억원 줄어

 

3분기 카지노 방문객은 64만39명으로 3.2% 감소했다. 일반영업장은 방문객이 3.4%, 드롭액이 6.5% 줄면서 영업매출이 2949억원으로 4.8% 감소했다. 회원영업장(VIP)은 방문객이 11.1%, 드롭액이 5.2% 늘었고 영업매출은 645억원으로 9.6% 증가했다.

 

발표된 증감률로 역산하면 VIP에서 약 56억원이 늘어나는 동안 일반영업장에서 약 149억원이 줄었다. 하이원포인트 등을 반영한 카지노 회계매출은 3278억원으로 1.8% 감소했다.

 

타타타 저널의 현장 취재에서는 즐겨 하던 슬롯 기종이 적고 예전보다 당첨금이 잘 돌아오지 않는다고 느껴 방문 횟수를 줄였다는 단골들의 반응이 나왔다. 일반영업장의 방문과 드롭액이 함께 줄어든 가운데 우려가 높아지는 이유다.

 

◇ 연간 영업익 2004억원 시나리오…지난해보다 14.8% 감소

 

강원랜드의 2025년 매출은 1조4767억원, 영업이익은 2353억원, 순이익은 3182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보다 3.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7%, 30.4% 줄었다. 올해는 매출까지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iM증권은 10월 23일 보고서에서 올해 연결 매출 1조4610억원, 영업이익 2050억원, 순이익 2540억원을 예상했다. 이 보고서의 4분기 가정만 이번 1~9월 실적에 더하면 연간 매출은 약 1조4520억원, 영업이익은 2004억원, 순이익은 1799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1.7%, 14.8%, 43.5% 줄어드는 규모다. 타타타 저널이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해 다시 계산한 시나리오로, 순이익은 연말 채권금리와 금융자산 평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을 맞추려면 4분기에 약 629억원을 벌어야 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약 297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3분기 비카지노 매출은 417억원으로 17.4% 줄었다. 그랜드호텔 메인타워와 마운틴콘도 객실 757실의 개보수가 이어지는 만큼, 겨울 성수기 숙박 수요를 얼마나 받아낼 수 있느냐가 4분기 실적의 변수다.

 

◇ 2035년 매출 3조원 목표…발표 뒤 주가 1만3500원까지

 

강원랜드는 지난 10월 26일 이사회에서 2027~2031년 중장기 경영목표안을 의결하고, 2035년을 지향점으로 전사 매출 3조원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발표 사흘 뒤인 29일 주가는 장중 52주 저점인 1만3500원까지 내려갔고 1만364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약 2조9180억원으로, HMC투자증권이 집계한 2016년 8월 1일 시총 8조8360억원의 약 3분의 1이었다. 11월 6일 정규장 종가 기준 시총은 약 3조870억원으로 3조원선을 회복했다.

 

강원랜드는 연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이사회 의결 뒤 공시할 예정이다. 3조원 목표를 향한 첫 시험대는 일반영업장의 방문과 매출을 회복할 수 있느냐다. 3분기에는 VIP 영업매출이 두 자릿수 가까이 늘었지만 일반영업장의 감소분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 사이드바
잡수다 - 사이드바
원카드 - 사이드바
정찬수 변호사
도박없는 학교 - 사이드바
한국게이밍전문양성학교 - 사이드바

자주 묻는 질문

강원랜드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강원랜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596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617억 원을 3.3% 밑돌았습니다. 이는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영업장의 방문객과 매출이 감소했고, 호텔·콘도 객실 개보수 및 워터월드 부진으로 인해 비카지노 부문 매출까지 두 자릿수 이상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3분기 당기순손익이 적자로 전환된 구체적인 배경은 무엇인가요?+

강원랜드는 지난해 3분기 1,131억 원의 흑자에서 올해 3분기 36억 원 규모의 순손실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약 552억 원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회사는 해당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원금과 이자를 정상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원랜드가 제시한 '2035년 매출 3조 원'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는 무엇인가요?+

2035년 매출 3조 원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핵심 수익원인 일반영업장의 방문객과 매출 회복이 시급합니다. 3분기에는 VIP 영업매출이 9.6% 증가했음에도 일반영업장의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따라서 단골 고객의 이탈을 막고 일반 고객의 발길을 다시 돌릴 수 있는 서비스 개선과 콘텐츠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기자 소개

홍
홍춘봉기자

카지노 이슈와 산업 전반을 취재하는 타타타 저널의 기자입니다.

홍춘봉 기자의 더 보기 →
원카드

댓글

회원 가입·로그인 없이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