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간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10월 카지노 순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단일 카지노 영업장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기존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서울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를 뛰어넘으면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의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 10월 순매출은 625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1%, 전월보다 무려 115.4% 증가한 실적이다.
종전 드림타워의 월간 최고 실적인 지난해 9월 52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내 카지노 단일 영업장의 기존 최고 기록인 2023년 6월 파라다이스 워커힐의 598억원도 넘어섰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국내 개별 카지노 영업장에서 월간 매출 6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록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일시적 매출 증가를 넘어 고객 방문과 베팅 규모가 동시에 확대됐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테이블게임 드롭액은 3274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 전월 대비 37.7% 증가했다.
드롭액은 고객이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칩으로 교환한 금액으로, 카지노의 영업 규모와 고객 활동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월간 드롭액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카지노 방문객은 6만6254명으로 전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 6만6393명과 불과 139명 차이를 보였다.
하루 평균 약 2137명이 카지노를 찾은 셈이다.
테이블게임 매출은 603억5200만원으로 전체 카지노 순매출의 96.5%를 차지했다. 반면 머신 매출은 21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34.3% 감소했다.
테이블게임 중심의 매출 구조가 드림타워 카지노의 특징으로 다시 확인된 것이다.
◇ 9월 부진에서 10월 신기록으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극적인 실적 반전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9월 방문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매출은 29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당시 테이블 홀드율이 10.8%로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