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오는 2030년 일본 오사카 통합리조트(IR) 개장에 대비해 대규모 시설 투자와 규제혁신, 경영쇄신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경영전략을 2035년을 지향하는 체계로 전면 개편하면서 매출 3조원 달성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2032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K-HIT 프로젝트와 카지노 제2영업장 신설, 호텔·콘도 리노베이션, 조직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청사진이 실제 경쟁력 강화와 경영성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당장 오사카 IR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뿐 아니라 사행산업 매출총량제와 영업규제, 지역사회 갈등, 고객서비스 불만, 투자 부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원랜드의 매출 3조원 목표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매출총량제 사이에는 구조적인 충돌 가능성이 존재한다.
과거 매출총량 초과를 이유로 카지노 영업시간을 줄이고 게임테이블을 축소했던 규제 방식이 유지된다면 대규모 시설 투자와 매출 확대 전략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정선군의 사북 교정시설 유치 추진과 지역사회 일각의 카지노 24시간 영업 반대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의 상생 관계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개장 26년을 맞은 강원랜드가 앞으로 4년간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오사카 IR 개장 이후 경쟁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타타타 저널은 강원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혁신을 위협하는 핵심 리스크 7가지를 점검했다.
◇ ① 오사카 IR 리스크…독점 카지노의 경쟁시대 도래
강원랜드가 가장 먼저 대비해야 할 위험은 2030년 가을 개장 예정인 일본 오사카 IR이다.
오사카 IR은 미국 MGM리조트와 일본 오릭스 등이 약 1조5130억엔을 투자해 카지노와 호텔 2500실, 국제회의·전시시설, 쇼핑·공연시설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리조트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과 가까운 오사카에 대규모 카지노가 등장하는 것은 강원랜드 입장에서 사실상 제2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와 경쟁하는 것에 맞먹는 위협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