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의 불법 온라인도박 수사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 개별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이용객 검거에 집중했던 수사 방식에서 벗어나 사이트 제작업체와 게임머니 공급조직, 대포통장 유통망, 해외 총책까지 추적하는 입체적인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불법도박 조직의 자금줄과 핵심 공급망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수사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수천억원에서 수십조원대에 이르는 대형 범죄조직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전국 시도경찰청의 주요 수사 발표를 종합하면 올해 경찰의 불법 온라인도박 단속은 검거 규모뿐 아니라 범죄조직의 운영구조를 밝혀내는 데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가수사본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실시한 사이버도박 집중단속에서는 1746건에 2319명을 검거하고 154명을 구속했다. 범죄수익 환수·보전 규모는 1072억원에 달했다.
이후에도 충남과 경남, 경북 등 전국 경찰이 불법 도박사이트의 제작·유통조직과 해외 거점 운영조직을 잇따라 적발하면서 단속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 충남경찰, 판돈 23조원…최상위 공급조직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