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IR) 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 고객의 절반 이상이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실제 고객 이탈과 해외 카지노 지출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들의 해외 카지노 이용 경험과 현재의 게임환경에 대한 불만 등을 고려하면 기존 설문조사만으로는 향후 시장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일본 IR 카지노 도입에 따른 영향분석 세미나'에서 경희대학교 이충기 교수는 강원랜드 고객의 52.1%가 오사카 IR 방문 의향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대학교 조사팀이 지난 9월 강원랜드 일반영업장 고객 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1.9%는 이미 해외 카지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사카 IR 방문 희망자의 예상 방문횟수는 연평균 4회, 1회 카지노 게임지출액은 평균 301만원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강원랜드 고객 가운데 연간 44만5304명이 오사카 IR을 방문하고, 카지노 게임지출액은 방문횟수에 따라 3165억\~1조26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강원랜드 카지노 현장에서 장기간 고객들의 이용 행태를 취재한 결과, 실제 오사카 카지노 개장 이후 고객 이동과 게임지출 규모가 이 같은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일반영업장 고객만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상대적으로 베팅 규모가 큰 VIP 영업장 고객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또한 오사카 IR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실제 시설과 게임환경이 공개되면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